[신공항 화물터미널 해법은] 이철우 도지사 "세계공항 추세 분석해 슬기롭게 해결해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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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2  |  수정 2023-09-21 20:13  |  발행일 2023-09-22 제2면
의성군 "공동합의문'의 핵심은 '항공물류" 주장
이철우- 민선8기 1주년 기자 간담회1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남일보DB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인접'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를 통해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도 물류단지가 조성될 의성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UAE(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이 도지사는 이날 곧장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물류단지 등을 살펴봤다. 이날 이 도지사의 방문에는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이 동행했다.


이 도지사는 "국토교통부는 신공항이 취급하는 물류를 21만t으로 예측하지만, 농식품 수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신공항이 완공되면 물류량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금 문제가 되는 화물터미널도 세계 공항 추세를 분석해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해 슬기롭게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성군은 22일 오전 경북도의회에서 전날(20일) 있었던 대구시 언론 브리핑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물터미널 위치와 관련해 의성군이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입장문을 통해 의성군은 2020년 8월 체결된 '의성군 공동합의문'의 핵심이 '항공물류'인 점을 분명히 할 예정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항공산업(항공물류, 정비산업단지)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만 바라보고 공동합의문을 받아들였다"며 "화물터미널 없는 항공물류는 생각할 수 없다. 국내·외 사례를 보더라도,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원거리에 배치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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