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1회 삼보미술상 시상식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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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7  |  수정 2023-09-22 10:23  |  발행일 2023-09-27 제24면
삼보문화재단·삼보모터스<주> 기부 통해 삼보미술상 제정
지역 청년작가 이승희, 박준식 수상, 내년도 기념전시회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1회 삼보미술상 시상식 개최
제1회 삼보미술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제1회 삼보미술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승희, 박준식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보미술상은 지역 예술가 창작 지원과 메세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 삼보문화재단·삼보모터스<주>의 기부로 제정됐다.

수상자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의 미술상 선정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평론가, 전시기획자, 교수 등 여러 분야의 미술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를 거쳐 청년작가 2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승희 작가는 영남대 회화과를 거쳐 영국 UCL 슬레이드미술대에서 미디어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달천예술창작스튜디오 개인전 및 지역 주요 미술관과 예술공간 단체전에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20)에도 선정된 바 있다.

박준식 작가는 계명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수성아트피아, 대구은행본점, 범어아트스트리트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22) 선정과 더불어 포르쉐코리아 드리머스 온 캠페인 어워드 모션그래픽스 부문에서 대상(2021)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천만 원이 주어지며, 내년 하반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수상작가 기념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승희 작가는 "작품활동을 하면서 이 길이 맞는지 의문을 품는 순간이 종종 있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그동안 해온 노력이 인정받는 느낌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겠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박준식 작가는 "좋은 기회를 주신 기부기업과 진흥원에 감사드리며, 그간 개인사를 나름의 기법으로 작품으로 표현해 왔었는데 내년 기념 전시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을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김정길 원장은 "삼보미술상이 앞으로 권위있는 미술상으로 자리잡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지역의 훌륭한 작가를 발굴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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