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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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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정 운영 전반적 평가. 대구시 제공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시민 10명 중 6명이 '홍준표 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각종 정책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하반기 정책 추진의 척도로 삼기 위해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구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민선 8기 대구시정 평가'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58.7%가 '대구시정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6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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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
이 밖에도 '제2국가산단 유치·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 통과'(68.9%)를 비롯해 '글로벌 투자유치'(67.9%),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 및 공항경제권 구축'(67.8%),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전환 등 규제 개혁'(67.3%), '대구 미래 신산업 육성'(67.3%), '안동댐 등 새로운 상수원 확보 및 신천·금호강 수질 개선'(66.5%), '고강도 채무 감축·공공기관 통폐합 등 혁신정책'(63.3%) 등도 호평을 받았다.
시민들은 대구 미래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돼야 하는 과제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대구 산단의 첨단화'(24%)를 꼽았다. 이어 '맑은 물 하이웨이 건설'(20.3%)과 '신공항 교통망 확충과 도시철도 노선 확대를 통한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17.7%),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공항산단 조성'(13.8%)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시정 분야 중 대구시민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건 '경제·산업' 분야로 22.6%를 차지했다. 이어 도시주택 건설 분야가 18.8%였으며, 건강·보건(17.4%), 여성·교육 복지(13.5%), 문화·관광·체육(10.0%), 도로·교통(8.0%), 환경·수자원(6.0%), 소방·안전(3.8%) 순이었다.
향후 대구시정을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1.6%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후 처음 이뤄진 조사인 만큼 한층 다양해진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을 비롯해 5대 신산업 육성 등 대구의 주요 시책들은 대구가 더욱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도 주요 정책들이 동력을 잃지 않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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