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동~현곡면 잇는 '황금대교', 오는 11월 개통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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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3 15:12  |  수정 2023-10-04 08:48  |  발행일 2023-10-03
왕복 4차로, 길이 371m, 폭 20m로 오는 11월 개통 예정

시민 공모로 '황금대교' 선정,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 해소
경주 황성동~현곡면 잇는 황금대교, 오는 11월 개통
경북 경주 황금대교 건설 현장. 경주시 제공

형산강을 가로질러 경북 경주시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제2 금장교)가 다음 달 개통한다.

경주시는 황성동과 현곡면 라원리·금장리를 잇는 황금대교 공정률이 85%로 오는 11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황금대교'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국가지명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황금대교는 금장교, 동대교, 서천교, 나정교에 이어 경주 도심에서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5번째 대형 교량이다.

사업비 410억 원을 들여 길이 371m, 폭 20m의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하고 있다.

시는 황금대교에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자전거·보행 겸용 인도를 별도로 만들고, 라원리 5층 석탑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전망대도 조성한다.

시는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애초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유일한 교량인 금장교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창학 도로과장은 “황금대교가 개통하면 주변 도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맞춰 현곡면과 안강읍을 잇는 지방도 68호선과 현곡면 라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 등 주변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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