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릿, 기업공개 위한 일반투자자 청약 5일부터 진행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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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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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및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퓨릿이 코스닥 입성을 위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지난 9월 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해 같은달 26일 마감했으며 공모가는 확정되지 않았다.

2010년 설립된 퓨릿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IT산업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빛을 통과시켜 웨이퍼에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포토)공정에서 사용되는 신너(Thinner) 소재의 원재료를 공급한다.

경북 경주에 본사와 공장이 있고 다양한 케미컬을 제조할 수 있는 합성과 정제, 재생에 관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주력 사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나인 포토(노광) 공정에서 사용하는 신너 소재 원재료 생산이다. 신너는 노광 공정에서 감광액(PR) 코팅 전에 코팅 향상을 위해 투입하며 감광액 도포 후 두껍게 코팅한 감광액을 평평하게 제거하기 위해 한 번 더 적용한다. 신너는 감광액의 잔여물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 반도체 생산 수율에 영향을 미친다.

퓨릿은 2014년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허가를 획득하면서 정제 및 재생 기술을 축적했고, 저순도의 원료를 수입하여 고순도로 정제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했다.

퓨릿은 지난해 매출 1374억원을 기록해 작년(1067억원) 대비 2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에서 143억원으로 43%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39억원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 중이다

퓨릿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 예정인 자금은 구주매출을 제외하고 25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입 자금은 모두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5~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서용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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