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반도에 피해 입힌 '볼라벤' 다시 북상 중…현재까지 한반도 영향 가능성 낮아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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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9 15:09  |  수정 2023-10-09 15:09  |  발행일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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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으로 대구 곳곳이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영남일보 DB>

지난 2012년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볼라벤'과 같은 이름의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회 태풍 볼라벤은 이날 오전 9시 괌 동남동쪽 약 680㎞ 부근에 위치해 있다. 시속 27㎞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품 반경 290㎞ 규모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쯤 괌 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9시쯤에는 괌 북북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 도달한 후 시속 22㎞의 속도로 북서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일부터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쯤 괌 북쪽 약 80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이후 14일 오전 3시쯤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천12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현재 낮은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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