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한다" 홍준표 53%·이철우 57%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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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1  |  수정 2023-10-11 07:20  |  발행일 2023-10-11 제1면
대구경북민 여론조사

55% "현역 의원 물갈이 필요"

'尹 긍정평가' 전국 평균의 2배

대구경북민 절반 이상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업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10명 중 6명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 지역민 절반 이상이 현역 국회의원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영남일보가 창간 78주년을 맞아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 1천4명(각각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2.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6.7%였다. 특히 만 18세 이상 20·30대의 긍정 평가가 각각 59.7%, 59.2%로 높았다. 젊은 층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이 도지사의 도정 업무 수행 긍정 평가는 57.3%를 기록했다.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27.4%였다. 60대 이상의 긍정 평가가 69.3%로, 부정(14.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취임 1년 5개월이 지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3%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35.0%였다. 30% 후반인 전국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지지도이다.

내년 총선에서 거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에 대해 지역민 55.4%가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재당선 응답은 35.5%였다. '새 인물 교체' 의견은 대구(55.9%)와 경북(54.9%)이 비슷했다.

차기 지도자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32.0%), 이재명 민주당 대표(17.4%), 오세훈 서울시장(15.2%), 홍준표 대구시장(11.0%), 안철수 의원(4.2%), 유승민 전 의원(3.8%),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3.7%)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3~4일 이틀 동안 대구경북 거주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 : 영남일보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3년 10월3~4일(2일간)

△대상: 대구, 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 가상번호(SKT, KT, 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86.5%, 무선 RDD(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13.5%

△응답률 : 2.4%

△오차 보정 방법 :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정당 지지도 및 국정수행 평가, 국회의원 재신임도, 총선 변수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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