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김남조 시인 별세…향년 96세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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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0 15:56  |  수정 2023-10-11 08:47  |  발행일 2023-10-10
1953년 첫 시집 '목숨' 펴낸 이후 30여 권 시집 출간

기독교적 사랑과 윤리의식 담은 시 쓰며 '사랑의 시인'으로 불려
대구 출신 김남조 시인 별세…향년 96세
김남조 시인. 연합뉴스

대구 출신인 김남조 시인이 1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48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재학 중 연합신문에 시 '잔상', 서울대 시보에 시 '성수'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첫 시집 '목숨'(1953)을 펴낸 이후 '사랑초서', '바람세례' '귀중한 오늘' 등 30여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특히 기독교적 사랑의 세계와 윤리의식을 담은 시를 탐구하며 '사랑의 시인'으로 불렸다.

숙명여대 교수,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 1998년 은관문화훈장, 2007년 만해대상 등을 받았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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