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두류공업지역에 완충 저류시설 건립…2027년까지 5천900㎡ 저장용량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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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3  |  수정 2023-10-12 15:57  |  발행일 2023-10-13 제8면
화재·폭발 등 각종 사고 때 칠평천·형산강 오염 예방
사업비 130억 원 들여 2027년까지 완충 저류시설 조성
경주 두류공업지역에 완충 저류시설 건립…2027년까지 5천900㎡ 저장용량
경북 경주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전경. <영남일보 DB>
경주 두류공업지역에 완충 저류시설 건립…2027년까지 5천900㎡ 저장용량
지난 2021년 3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서 읍민들이 두류공업지역 폐기물 매립장 허가를 반대하는 범 읍민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영남일보 DB

악취 등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 완충 저류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12일 2027년까지 130억 원을 들여 두류공업지역에 5천900㎡ 저장 용량의 완충 저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충 저류시설은 산업단지나 공업지역 내 화재나 폭발, 유출 사고 등으로 유해물질이 섞인 오염수가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설이다.

두류공업지역은 2021년 A폐차장 화재 사고와 지난해 B금속 제련공장 냉각수 유출 사고 등으로 완충 저류시설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사업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용지 매입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강읍 두류리에는 1976년부터 환경 관련 업체가 들어서기 시작해 주민들이 소음, 악취, 먼지, 농사 피해 등을 호소해왔다.

현재 60여 개 사업체 가운데 40여 개 업체가 폐기물처리업 등 악취 배출 업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완충 저류시설 설치 사업으로 칠평천과 형산강의 수질 개선과 수질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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