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영남권 중진 수도권 차출론과 관련, "전혀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모델"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17일 SNS에서 "영남권 중진이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겨본들 당선될만한 사람이 없다"며 "황교안 대표 시절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일부 실험을 해본 일이 있지만 모두 실패했다. 오히려 영남권 중진들의 용퇴를 권고하는 게 맞겠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에서 다섯 번이나 출마해봤던 나로서는 수도권 선거 특성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는데 공천이 곧 당선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영남권 출신들이 갑자기 수도권에 차출돼 가본들 그 선거를 감당해나갈 수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김기현 지도부를 겨냥, "그런 물갈이 공천을 하려면 우선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해야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있다. 살신성인한다는 자세 없이 요행수만 바라는 선거전략은 참패한다. 선거는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