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양날개 행정·경제부시장, 다음달 새 인물로 교체된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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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8 19:03  |  수정 2023-10-18 19:28  |  발행일 2023-10-19
행안부, 행정부시장 후임 인선 착수

경제부시장은 총선 출마설
대구시 양날개 행정·경제부시장, 다음달 새 인물로 교체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영남일보DB
대구시 양날개 행정·경제부시장, 다음달 새 인물로 교체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을 보좌해 시정을 이끄는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이 다음달 중 모두 새로운 인물로 교체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종한(56) 행정부시장은 지난 13일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1993년 제36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한 지 30년 만이다.

김 부시장은 대구시 정책기획관과 수성구 부구청장,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 등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이달 말까지 근무를 하고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퇴임 후 향후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시장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퇴임 후 뭘 할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했다. 일각에선 현재 공석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후임 행정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중순쯤에는 후임 부시장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출신의 이종화(55) 경제부시장도 최근 홍 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해 7월 홍 시장의 부름을 받고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내달 중순 전에 의원면직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에 발을 들였다. 기재부에서 경제정책 및 예산실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한 그는 2017년 국장으로 승진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 대외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이 부시장은 재임 기간 기재부 등 중앙정부 내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비 예산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 부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부시장은 이에 대해 "향후 진로를 결정한 상황이 아닌데, 출마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퇴직 후 여러 방면으로 진로를 고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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