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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Dancing III'<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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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미술관은 이인성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윤진섭, 평론가) 개최 결과 대구 출신 서양화가 권오봉(權五峯)<사진>을 '제24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권 작가는 1954년 대구 태생으로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당뮤지엄, 봉산문화회관, 리안갤러리 등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윤진섭 심사위원장은 "권오봉은 오랫동안 필획의 연마에 집중해왔으며, 역량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작가다. 이인성미술상 수상을 계기로 그의 뛰어난 역량이 전국적으로 더욱 알려지길 바란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권오봉 작품의 필선에서 독보적 예술성이 보여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 세계를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시상식은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윤석남'과 수상자전 연계 청년특별전 '이성경:짐작하는 경계' 개막식과 함께 오는 11월2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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