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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비트코인이 하루 새 10% 이상 폭등하면서 47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이 이르면 연내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25분 현재 전 대비 6.55%(289만5000원) 오른 4천7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불과 이틀 새 11% 이상 폭등했다.
같은시각 업비트에서는 파워렛져 12.30% 상스한 356원, 리플 1.92% 상승한 744원, 폴리매쉬 4.02% 상승한 259원, 알파쿼크 2.32% 상승한 1천545원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24시간 전보다 15.48%, 한달 전보다 23.49% 상승한 3만4천963.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기름을 부은 건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ETF를 신청한 일부 기업이 지난 몇 주간 SEC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청서를 수정했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SEC가 해당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법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그레이스케일 간 법적 분쟁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줬다.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현물 ETF로 전환 신청한 것을 SEC가 허용하지 않은 것이 자의적이란 게 법원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10여개 투자은행(IB)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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