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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이 '대봉 서한이다음'에 첫 선을 보이는 'VR 인테리어 서비스'. <서한 제공> |
최근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이색적인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 대구 대표 건설기업인 <주>서한이 가상현실(VR)을 이용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큰 화제다.
서한은 대구 중구 대봉동에 건립 중인 '대봉 서한이다음'에 'VR 인테리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쇼룸으로 타입별 벽지와 바닥 색상을 직접 적용해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인테리어 매칭 솔루션이다. 새 아파트 입주 전 내 집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VR체험을 하려면 우선 '대봉 서한이다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아파트 타입(67㎡, 84A㎡, 84B㎡, 99㎡)을 선택해야 한다. 타입에 따라 공간 구조가 다르고 같은 벽지와 바닥이라도 공간 구조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타입별로 각각 세 가지 톤의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적용해 가며 비교해 볼 수 있다.
화면을 360도 회전시키며 사방에서 확인하거나 천장과 바닥, 위아래 방향 전환도 가능하다. 입체적으로 가상 인테리어를 살펴볼 수 있는 셈이다. 시선 역시 거실에서 주방 방향으로 혹은 주방에서 거실 방향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견본주택에선 시공된 하나의 색상만 확인이 되고, 별도의 인테리어 색상은 설명이나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대봉 서한이다음 VR서비스를 활용하면 고화질 가상공간에서 내 집의 분위기를 직접 매칭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게 서한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VR를 이용한 맞춤형 인테리어 서비스로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대봉 서한이다음'은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세, 미분양 물량 감소 등 대구 부동산시장의 회복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공사 단가 상승으로 향후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년 전 분양가로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인다는 각오다.
'대봉 서한이다음'의 분양 소장은 "고객 취향에 맞는 집안 분위기를 직접 실감 체험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VR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서한은 대구 대표 기업으로서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봉 서한이다음'은 대구 중구 대봉동에 지하 2층~지상 28층, 6개동, 총 541세대 규모로 건설 중이다. 도보 4분 거리에 도시철도 3호선 건들바위역과 도보 6분 거리에 1·3호선 명덕역(환승역)이 위치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신천강변, 대백프라자, 탑마트, 중구청라국민체육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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