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온 것 같아요'…대구서 경험하는 독도

  • 이동현
  • |
  • 입력 2023-10-26  |  수정 2023-10-25 18:20  |  발행일 2023-10-26 제5면
달서메타버스체험관 독도 콘텐츠 눈길

미디어 콘텐츠, VR체험으로 독도 실감

달서구, 25일 '독도 사랑 캠페인' 진행
2023102501000770400032621
25일 오전 대구 달서구 장기동 달서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독도메타버스 미래교육학습관. 독도 관련 반응형 실감미디어 콘텐츠가 전시되고 있다. 이동현 기자 shineast@yeongnam.com
2023102501000770400032622
직접 독도에 가서 섬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VR콘텐츠. 이동현 기자 shineast@yeongnam.com
2023102501000770400032623
독도의 날을 맞아 25일 오전 대구 달서구 장기동 달서아트센터에서 열린 독도사랑 캠페인에서 유치원생들이 독도 사랑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박지현 수습기자 lozpjh@yeongnam.com

'독도의 날'인 25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달서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독도메타버스 미래교육학습관(이하 달서메타버스체험관)에 들어서자 한쪽 벽면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실감 미디어 콘텐츠가 준비돼 있었다.

'손을 대시오(Touch here)'가 적힌 노란색 손 모양이 여러 군데 나뉘어 있었는데, 손을 갖다 대자 독도의 명칭, 생태계 연구, 독도 경비대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가 재생됐다. 직접 독도에 가보지 않더라도 실감 나게 독도를 느낄 수 있는 '독도 VR 체험'도 선보였다.

직접 VR 장비를 착용하고 '실제 독도'를 체험해봤다. VR헤드셋을 머리에 착용하고 양손에 컨트롤러를 이리저리 움직여봤다. 먼 시점에서 독도를 한눈에 바라보고 비나 눈이 오는 날씨로 설정한 뒤 다양한 날씨 속 독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 다른 VR콘텐츠를 통해 가상 독도에 직접 입도해 보기도 했다. 독도에 입도해 1인칭 시점으로 독도 곳곳을 걸어보고 풍경을 감상했다. 가상 독도전시관에는 대동여지도, 안용복 등 독도와 관련된 역사자료들이 전시돼 있으며, 아쿠아리움에는 다양한 독도 해양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한 시민은 멀미로 VR헤드셋 착용이 어렵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VR콘텐츠 외에도 독도 게임과 인터렉티브(Interactive) 미디어아트관도 마련됐다.

지난 3월 개소한 달서메타버스체험관은 달서구가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도시 플랫폼 개발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뒤 구축됐다. 사업비 19억여원으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달서구는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하늘정원유치원생 및 교사 60여 명이 독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독도 결의문'을 낭독했다. 유치원생은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고, 이 청장의 "독도는" 선창에 맞춰 "우리 땅"을 외쳤다.

달서메타버스체험관 관계자는 "학습관은 가상의 공간을 통해 독도를 체험하고 느껴보는 곳이다"며 "독도 콘텐츠뿐만 아니라 달서구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방영하고 또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