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대양금속 거래재개 직후 하한가, 700억 자사주 소각 키움증권도 약세

  • 서용덕
  • |
  • 입력 2023-10-26 10:33
하한가.jpg
출처:네이버 pay 증권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리며 하한가 기록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 재개 개장 직후 하한가로 떨어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장 시작과 함께 영풍제지는 29.94% 내린 2만3천750원으로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영풍제지는 29.94% 떨어진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양금속 역시 30% 내린 1천575원으로 하한가로 떨어졌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지난 18일 하한가로 떨어진 뒤 불공정 거래 의혹이 불거지며 1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으며, 23일에는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장이 열리기도 전에 수천만건의 매도 물량이 쌓이면서 거래재개와 동시에 정적 VI가 발동됐고, 이후 하한가로 떨어졌다.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대양금속도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하한가에 도달했다

키움.jpg
출처:네이버 pay 증권
한편, 영풍제지 관련해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 역시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시각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47%(2800원) 하락한 7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키움증권은 자사주 700억원 매입 후 소각 결정을 밝히며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막진 못하고 있다.

키움증권 고객위탁계좌에서 발생한 미수금은 4,943억원으로, 키움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4,95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키움증권 측은 영풍제지가 거래재개 이후 반대매매를 통한 미수금 회수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증권가에서는 사실상 전액 회수는 불가능해 손실이 불가피해보이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용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