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주행 센서 개발 DGIST 학생이 창업캠프 대상 수상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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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7  |  수정 2023-10-26 16:24  |  발행일 2023-10-27 제20면
단파 적외선 이용 저비용 라이다 센서 수신부 개발 연구
'2023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올해 우수 아이디어 선정
완전 자율주행 센서 개발 DGIST 학생이 창업캠프 대상 수상
완전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단파 적외선 양자점을 이용한 저비용 라이다 센서 수신부 개발'을 발표한 DGIST 티아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 제공>
완전 자율주행 센서 개발 DGIST 학생이 창업캠프 대상 수상
지난 21일 엑스코에서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연계된 '2023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대구시 제공>


최근 대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의 연계행사인 '2023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에서 완전 자율주행 센서를 다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티아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는 지역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2017년부터 함께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는 참가 범위를 대구에서 전국 대학교로 확대했다.

최우수상을 거머쥔 DGIST 티아팀은 모빌리티 기술 개발 경연 분야에서 처음으로 연구, 발표된 주제인 완전 자율주행(레벨 5단계 ) 실현을 위한 단파 적외선 영역의 센서개발을 다뤘다. 창업과제명은 '단파 적외선 양자점을 이용한 저비용 라이다 센서 수신부 개발'이다. 티아팀은 자율주행차의 라이더 센서와 관련, 고가의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은 국산 기술 과제를 출품했다. 완전 자율주행(레벨 5단계) 상용화에 필수적인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부분이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2단 변속이 가능한 변속장치, 토크벡터링이 가능한 감속기'를 발표한 대구가톨릭대 CAMA팀이 받았다.
'시선추적 기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서라운드 탐지 시스템'을 발표한 경북대 Aurora Drive팀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창업캠프에는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소속 멘토 16명과 참가학생 12개 팀(58명)이 참여했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DGIST,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안동대 등 12개 팀은 지난 7~10월까지 한림원 소속 모빌리티 마이스터들의 지도를 받아 창업과제를 완성했다. 한림원 멘토들은 현대모비스, 르노삼성자동차 등 대기업 임원, 카이스트, 서울대 등 모빌리티 전공 대학 교수 등 대한민국 탑티어 수준이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팀에는 각각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그리고 HL만도의 기업체 상과 부상(총 300만원)이 수여됐다.

시는 이들 3개 팀에 대해 후속 사업화를 위한 특허 출원을 지원한다. 그간 창업캠프를 통해 '문콕(차문 손상) 방지', '안전한 차량 승하차를 위한 경고신호', '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한 파워뱅크' 등의 아이디어들은 후속 사업화를 위해 특허출원 신청이 모두 완료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창업캠프는 독창적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과 산업현장의 정점에 있는 마이스터 간 협업을 통해 창업 열정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 첨병이 될 전문인력양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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