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돗물서 총트리할로메탄 기준치 이상 검출 안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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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  수정 2023-10-30 07:48  |  발행일 2023-10-30 제6면
대구시 수돗물서 총트리할로메탄 기준치 이상 검출 안돼
대구 수돗물. 영남일보DB

대구시가 수돗물 일부에서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THMs)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현재까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바 없다"며 반박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7일 설명자료를 내고 "낙동강 수계 매곡·문산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인 정수 및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 매월 총트리할로메탄 농도 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절기 특별관리를 위해 주 1회 이상 실시한 검사 결과 역시 모두 기준치(0.1㎎/ℓ)이내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상수도 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이후 강우에 의한 유기물 유입이 많아 총트리할로메탄 농도가 0.0710.1㎎/ℓ에 이르는 등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아졌지만, 관말에서도 정수장 정수보다 높은 0.085㎎/ℓ로 나타났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또한 본부에서는 수돗물 총트리할로메탄 농도 저감을 위해 표준 정수처리 공정에 더해 오존, 활성탄 처리를 도입한 상태다. 여기에다 염소투입지점을 중염소로 변경해 염소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단계별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포럼에서 한 참석자가 "대구시와 고령군 수돗물의 총트리할로메탄 농도가 기준치를 최대 1.7배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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