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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사격장.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대구국제사격장 활성화를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1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북구 문주길에 있는 국제사격장은 전문 사격 선수 훈련과 국내·외 사격대회 개최, 클레이, 권총, 전투체험 등 관광사격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다.
사격장은 부지 면적만 19만㎡에 달하는 데다, 실내 사격장 (10m 80사대, 25m 60사대, 50m 80사대, 10m 결선 10사대)과 클레이 사격장, 관광 사격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전투체험장, 스크린 사격장, 비비탄 사격장, VR 체험장 등도 있어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시설관리공단은 국제사격장 접근성 강화를 위해 평일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팔달역과 사격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4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또 클레이 사격 아카데미를 열고 기초 이론 수업과 사격 체험, 실습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대구국제사격장에는 올해 9월까지 총 11만 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이 9만 명이었던 데 비하면 2만 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사격선수단은 국내외 주요 사격대회의 주요 메달을 거머쥐는 성과도 냈다. 사격선수단은 최근 열린 2023 전국체전에서 더블트랩 종목 1위, 스키트 종목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2021년과 2022년 연속 직장운동경기부 우수 운영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국제사격장은 사격 전 종목의 훈련과 체험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사격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 시설과 사격선수단의 우수한 성적을 기반으로 국제대회 유치, 관광산업과 연계한 운영 활성화 등 사격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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