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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와 군위군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신설 노선도.<구미시 제공> |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구미~군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할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구미~군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24.9㎞에 1조 5천468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1월 정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한 이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구미시는 연초부터 국회, 국토부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 물류 수송 연계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전 타당성 조사를 앞당겨 줄 것을 건의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는 지난 8월부터 구미~군위 고속도로 조기 건설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10월까지 구미~군위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에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구미시를 관통하는 경부·중앙·중부내륙·상주~영천 고속도로와 함께 신공항 연결로 교통 편의성 향상과 천문학적 산업물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기반으로 공항 중심도시 구미시 건설과 구미국가산업단지 경제 활성화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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