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숙 대구시의원, 대구혁신도시 정주 환경 개선 위한 대책 마련 촉구

이재숙 대구시의원

이재숙(동구4) 대구시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대구혁신도시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의원은 서면 질문에서 "대구시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비와 시비 등 282억원을 투자해 추진해 온 '대구복합혁신센터 건립공사'에서 부실시공이 발생해 개관이 지연되고 있다"며 "혁신도시의 주민편의와 주민 교류 활성화도 함께 지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과 공공시설의 신뢰도가 크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구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사에서 부실시공이 발생한 점, 그 상태로 준공처리까지 된 점 등을 지적하며 그 경위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따져 물었다.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의 다른 공사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대구혁신도시의 계획인구 달성비율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8위 그치고 있고 정주환경 만족도는 10위로 최하위"라며 이 같은 결과에 대한 홍준표 시장의 평가를 되물었다.

이어 혁신도시 정주환경의 평가 중 만족도가 특히 낮았던 편의시설 부문과 보육·교육환경 부문에 대한 개선대책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혁신도시의 획기적인 정주환경 개선 정책의 마련, 혁신도시를 통한 각산동, 동호동, 율암동 등 인접 노후 기성시가지의 개발유도의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시의원은 "공공기관을 이전해 지역의 발전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혁신도시조성의 핵심 목적이었지만,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의 혁신을 유도하고 증폭시켜 나가야 하는 국가정책이자 침체한 대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공공기관 중심의 혁신사업인 만큼, '혁신적인 정주여건의 조성'과 '혁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