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봉화군수 "한국-베트남 새로운 30년 여는 핵심사업"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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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6 07:45  |  수정 2023-11-16 07:46  |  발행일 2023-11-16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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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봉화군은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킬링 콘텐츠가 절실한데, 봉화군과 베트남 리 왕조의 인연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박현국<사진> 봉화군수는 취임 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란 난제 해결을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을 더욱 확대해 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 군수는 "K-베트남 밸리 조성, 즉 베트남 콘텐츠 선점은 농촌 일자리뿐만 아니라 농산물, 문화교류, 관광, 인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봉화군에 활력을 가져온다"며 "K-베트남 밸리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을 잇는 인적, 물적 네트워크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K-베트남 밸리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장기적인 양국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해 지방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북부 지역의 베트남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30년을 여는 핵심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사업 진행상황에 대해 그는 "사업 추진의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국가 간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이 베트남이 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봉화군은 이전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서 나아가 K-베트남 밸리 조성으로 사업을 확장해 경북도와 공동으로 국가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내년 총사업비 35억원의 예산을 확보, 한-베 교류의 길 및 추모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박 군수는 "지난번 베트남을 찾은 봉화군 우호 교류단의 방문에서 구체적으로 조성될 베트남 밸리의 건축에 대한 자문을 약속받았고, 향후 베트남 정부와 기업의 투자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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