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권유미 초대전 '품다: 희유(稀有)의 빛으로'展

  • 임훈
  • |
  • 입력 2023-11-20 08:25  |  수정 2023-11-20 08:25  |  발행일 2023-12-06 제19면
11월21일부터 12월13일까지 달서아트센터에서
권유미 작가의 새로운 비구상 신작 선보여 눈길
2023112001000644800026251
권유미 '상원(上元)'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21일부터 12월13일까지 권유미 초대전 '품다: 희유(稀有)의 빛으로'展(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출신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전시다. 지역 여성 중견작가인 권유미 작가가 새로운 비구상 신작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오랫동안 천착해 온 빛의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빛은 작업 소재에 따라 '달항아리(上元)', '희유(稀有)의 빛', '애틋하게'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그는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절절한 감정을 표출하고자 했다. 이러한 경향은 '애틋하게' 라는 작업을 통해 나타나는데, 예전의 화려하고 풍만한 꽃그림에서 동양의 관념적 정신세계를 구성하는 기법으로 변화하고 있다. 2019년부터 등장한 '달항아리' 작업은 유년 시절 작가가 보름달을 바라보며 품어 왔던 이미지를 금박과 자개 등의 소재를 활용해 항아리에 반추 시킨 것이다. '희유(稀有)의 빛'은 그동안 선보여 왔던 금박의 강렬한 빛을 비구상으로 표현해 눈부시며 찬란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권유미 작가 초대전을 열게 돼 뜻깊다. 채움과 비움의 실험 정신과 도전으로 작품 세계를 넓히는 그의 작가정신을 높이 사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