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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박물관<사진>은 경북 경산의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문화유산과 유물, 콘텐츠로 재구성해 2021년 10월 재개관했다. 시립박물관에는 소장된 1만5천700점의 유물 중 1천200여 점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지상 1층 상설전시1실(고대문화실)에는 경산의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문화를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원삼국시대 경산 지배자의 출현을 보여주는 하양 양지리유적1호 널무덤을 비롯해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의 성립, 발전, 소멸의 과정을 보여준다. 어린이 체험학습실은 눈으로 보고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역사와 친해지는 어린이박물관으로 박물관캐릭터 '경산이' '압이' '독이'와 함께 경산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다.
2층 상설전시2실(역사문화실)은 불교문화를 비롯해 고려·조선근대까지의 경산문화를 보여준다. 경산의 정신을 대표하는 삼성현(원효·설총·일연)과 경산 팔공산 갓바위(관봉 석조여래좌상), 경산현·자인현·하양현과 관련된 지리지, 읍지를 비롯해 보물인 최문병 의병장 안장과 하양현감으로 재임했던 겸재 정선, 경산의 사직단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박성우기자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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