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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는 당초 11월 상장을 계획하다가, 증권신고서를 4차례에 걸쳐 정정하며 세부내용을 추가했다.
금감원이 IPO(기업공개) 절차를 진행 중인 LS머티리얼즈에 최근 실적을 담은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LS머티리얼즈는 10월까지 실적을 새로 공시했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금감원의 지시에 맞춰 10월까지의 실적이 담긴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기업의 중간 실적 점검에 나서자 증권가는 이러한 조치가 전체 공모기업으로 확산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상장 이후 매출이 급감한 이른바 '파두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S머트리얼즈의 10월 매출액은 114억 원으로, 올해 9월까지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상장사들에 대한 공시 허들을 높인 만큼, 파두 사태로 홍역을 겪은 국내 공모주 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LS전선의 자회사로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LS머트리얼즈는 오는 2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 30일 공모가를 확정 공시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4400~5500원이다.
일반청약 공모 예정일은 12월 1일과 4일 이틀간 진행한 후 오는 12월1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과 KB증권, 인수사는 이베스트·하이·NH투자증권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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