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로 도약 꾀하는 고령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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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9 10:17  |  수정 2023-11-29 10:38  |  발행일 2023-11-30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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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은 2024년을 세계유산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사진은 고령군청 전경.<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은 2024년을 세계유산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지난 9월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이룬 고령군은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다양한 문화·관광·체육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유치하고 세계유산축전, 문화유산 야행 등을 통해 고령을 세계유산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유구한 대가야 역사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지산동 고분군은 지역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고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약 2.2% 증액된 4천407억원으로 편성한 고령군은 교부세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군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여러 사업들과 미래를 염두에 둔 가치 있는 정책에 예산을 집중했다.

고령군은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배후도시가 된 만큼 신규 주거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월성일반산업단지 내 첨단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투자 활성화에 행정력 모으기로 했다.

특히 다산면에 집약된 산업단지 일대를 고령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지역 경제 성장을 도모키로 했다.

이와함께 클라인가르텐 및 천년건축, 청년임대주택 등 지속적인 정주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중심 문화정책 등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에도 힘쓸 계획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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