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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조직도와 임원진 구성표.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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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조직구성도.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지난 28일 대구시의회 제30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출자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설립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남은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임원 선임, 공사 제규정 마련, 설립등기 등이다.
시는 먼저 내달(12월) 1~8일 공사 사장 1명, 비상임 이사 6명, 감사 1명 등 총 8명의 임원을 공개모집한다. 임원 심사는 별도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면접심사를 진행하며 내달 하순 임원 후보 2배수 추천 및 임명할 예정이다. 임원의 임기는 3년이다.
내년 1분기에는 공사 실무를 담당할 신규직원도 채용한다. 공사 정원 68명(일반직원 32명, 무기계약 36명) 가운데 일반직원(경력 및 신입) 29명과 무기계약직 13명 등 총 42명을 인력 채용 전문업체에 위탁해 뽑을 계획이다.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근무 중인 공무직과 주차관리원은 고용 관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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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영남일보 DB |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전문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공사 설립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12월 공사 설립 기본계획을 세운 뒤 지난 10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했다.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이달에는 행정안전부와 최종 협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설립심의위원회에서 공사 설립을 가결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첨단 선진 도매시장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영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도매시장 관리 및 운영, 법인 및 중도매인에 대한 지도감독, 농수산식품 유통구조 개선, 학교 급식사업과 관련된 농수산식품의 유통 등을 추진한다.
또 시 직영체제로 한계가 있었던 e-마켓 플레이스 사업과 로컬푸드 공공급식 지원사업, 한약재 도·소매 활성화 사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공사 설립을 통해 지역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경영평가를 통해 고객 만족과 혁신을 창출할 수 있다. 영남 내륙권 농수산물 유통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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