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 11월 심리지수 소폭 하락

  • 이지영
  • |
  • 입력 2023-11-29 14:13  |  수정 2023-11-29 14:13  |  발행일 2023-11-29
대구경북 CCSI 102.9...전월 대비 0.8p 하락
7개월 연속 기준치 웃돌아 낙관적 상태 유지
2023112901000986000040741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7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도는 등 낙관론은 유지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자료를 보면, 이달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9로, 전월(103.6)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100.7)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심리지표다. 이 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92)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CSI도 한 달 전(93)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CSI(99)와 소비지출전망CSI(112)는 각각 1포인트 내렸다.

경제 상황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69)는 전월(71)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82)는 한 달 전(79)보다 3포인트 올랐다. 두 지수는 올초에 비해선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수 기준선(100)은 크게 밑돌았다.

취업기회전망CSI(82)와 금리수준전망 CSI(118)도 각각 1포인트와 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02로, 전월(107)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매매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부진한 가운데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탓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지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