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요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 순항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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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6 07:43  |  수정 2023-12-06 07:40  |  발행일 2023-12-06 제10면
청송읍 전력선·광케이블 정리
진보면 2.57㎞구간 내년 마무리
郡, 정부 공모 선정돼 사업 지속

경북 청송군이 밝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읍·면 소재지 거리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의 이미지를 높여 주민이 살기 좋은 청송, 관광객이 찾는 청송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한전과 통신사들이 참여하거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군비를 최소화하는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더욱 눈길을 끈다.

청송읍 전선지중화사업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마무리됐다. 청송버스터미널부터 옛 군민회관까지 청송읍내를 동서방향으로 뻗은 도로와 남북으로 난 금월로 구간의 복잡하게 얽힌 전력선과 광케이블 등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2021년 9월에는 총예산 165억원을 들여 인구 밀집지역인 진보면 이촌리 마을회관∼체육문화센터 간 2.57㎞ 구간의 지중화에 착수했다. 진보면 소재지는 유동량이 많은 반면 도로 폭이 좁아 교통체증이 심하다. 이 사업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청송군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전선지중화사업(그린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 총 111억5천만원을 들여 안덕면 안덕중 일원(620m)과 현서면 화목초등(840m) 일원에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의 도시미관 개선 등을 통해 상권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청송군 조사에 따르면 지중화사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뿐 아니라 주민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군내 전 면 소재지의 거리를 지중화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 중심,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교통사고 위험지역 등을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윤경희 군수는 "살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청송군이 전국 관광지 반열에 올라 600만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지중화사업비 확보를 위해 전 공직자들이 앞장서 살기 좋은 청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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