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기업친화 인프라 '고부가 新산업 구조' 재편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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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8 08:20  |  수정 2023-12-08 08:20  |  발행일 2023-12-08 제17면
미래차 부품 산업 기반 조성
스마트혁신지구 사업 등 추진
알짜 기업·청년 유입 힘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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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기업 친화적 정책 등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청년 인구 유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 도남농공단지에 조성 중인 공동활용센터.

경북 영천시가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알짜기업 유치, 기업 친화적 정책 등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인구 유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기업친화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 기반시설을 조기에 마무리해 전기차, 스마트 기술,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산업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이 밀집한 영천시는 내연기관의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미래형 자동차 전환의 시기에 발맞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차 부품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하이테크파크지구, 도남공단 등에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그린 사업, 스마트혁신지구 공동활용센터 등 연구인력 정주와 인프라 공동활용이 가능한 기반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영천 녹전동 일원의 경제자유구역(하이테크파크지구)에 조성되는 '영천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는 지역 혁신 인프라(연구중심 기관)와 연계해 첨단·혁신산업, 연구기업의 유치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목적의 인큐베이팅 공간 등을 제공한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6년 준공되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가 진행 중이다. 공동활용 인프라, 홍보·네트워킹 공간 및 자동차, 전기·전자,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30~50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혁신센터가 들어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미래 자동차 부품기업인 화신이 800억원을 투자, 12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인 로젠이 1천259억원을 투자, 공장을 신축한다. 933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영천시 도남농공단지에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 기술도입모델 사업에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낙후된 단지의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단지에 스마트 가든, 주차장, 교차로, 가로등 등의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현재 스마트가로등은 10곳을 대상으로 설치 후 시험 가동 중이다. 에너지 관리시스템 및 환경 개선 장치 보급사업은 입주기업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남농공단지 내 도로 개선과 더불어 스마트 교차로 설치 및 시설관리공단의 스마트 가든, 주차장 등을 내년 8월까지 구축한다.

스마트 혁신지구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도남농공단지 일원에 구축 중인 공동활용센터와 공동물류 플랫폼은 오는 12월 말 완공된다. 공동활용센터에 5축 가공기 등 11종의 장비를 구축해 제품 역설계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공동물류 플랫폼은 동방향 이축 압출기 시스템 등 7종의 장비를 도입해 고부가 플라스틱 기반 기능성 재생 소재 기업을 지원한다. 공동물류 플랫폼 안에 공용창고, 입·출고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기술, 친환경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의 재편을 유도한다. 도남공단 입주기업의 환경 개선을 위해 에너지 관리시스템 보급 및 환경 개선 장치 보급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성장 사다리 패키지사업 지원, 일자리 걱정 없는 영천시를 조성하기 위해 친기업 정책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생태계를 재편하고 낙후된 농공단지를 되살려 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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