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네번째 연구소기업 탄생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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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5 17:35  |  수정 2023-12-05 17:35  |  발행일 2023-12-06 제13면
전기차관련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주>
연구원 보유 특허로 공정시간 단축 및 비용, 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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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자동자부품사 대승이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공>

대구 미래모빌리터산업 육성의 구심점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에서 네 번째 연구소기업이 나온다. 이번엔 전기차용 부품 개발 관련 기업이다.

DMI는 5일 경북 경주의 자동차부품업체 대승<주>과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주>'를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이 기업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다.

대승은 전기차용 감속기 등 동력전달 부품 개발 공정에 DMI가 보유한 특허인 '질화 후 고온침탄 열처리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어나 샤프트 등 차 내부 동력전달 부품을 제조하는 공정시간을 단축하고 비용과 에너지도 절감할 생각이다.

대승은 이 기술과 자사의 내연기관 부품 개발 역량과 결합해 고효율·고성능·초소형 전기차 감속기 등 각종 부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제품의 원가절감 및 내구성 강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제품 상품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신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DMI는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의 성공적 사업화와 시장 진입을 위해 기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DMI의 지원을 통해 윈드큐브(풍력발전모듈 및 자동화장비 제작·2019년 12월), 라인테크(절삭기계 제조업·2020년 12월),GRDC(드라이브액슬부품제조 ·2023년 1월) 등 3개의 연구소 기업이 설립됐다.

송규호 DMI 원장은 " 20여년간 지역 기업을 지원하면서 축적된 실용화기술과 지식재산권을 기술사업화 관점에서 적극 활용해 대구의 뿌리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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