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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희성전자 사장이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실시하는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희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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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희성전자는 '사랑해밥차'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 1천여 명에게 급식을 배분했다. 급식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두류공원을 찾아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이 봉사는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작은 온정을 전하자는 취지로 시작됐고,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월부터 일시 중단했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되던 지난해 7월부터 무료급식을 재개했다.
희성전자에는 눈에 띄는 사내 봉사동호회가 있다. 바로 '다솜봉사단'이다. 2003년 사내 봉사동호회로 발족했다. 이후 회사의 지원과 후원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희성전자를 대표하는 봉사단으로 발전했다. 현재는 부서별로 돌아가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체 장학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희성샛별장학금이 그것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2011년 최초로 대구지역 2개 학교에 500만원을 지급했다. 2015년은 3개교, 1천만원으로 장학금 지급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4개 학교에 장학금 2천만원을 내놨다.
희성전자 임직원들이 꾸준히 참여하는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한 물품 기부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희성전자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도서, 가전 등을 모아 기증하고 있다. 기증 후에는 기증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실시하고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행사는 매년 봄(5월), 가을(10월)마다 열린다. 올해가 20회째다.
희성전자는 지난 '희망 2023나눔캠페인'을 진행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임직원 전원이 급여에서 1천원단위 미만의 자투리를 모아 성금을 적립했다. 성금은 내년에 지역 복지기관 지원비로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희성전자가 2012년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누적 기부금액은 14억원에 달한다.
'사랑의 김장나눔 Day'행사도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석종 희성전자 사장은 "사람과 기술을 통해 고객, 구성원, 사회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경영이념 가치를 실현하고,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성전자는 1974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핵심 전자부품 제조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중 하나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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