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활용 인지재활 대구스타트업 내년 CES 참가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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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2 15:51  |  수정 2023-12-12 15:51  |  발행일 2023-12-12
치매, 파킨슨 등 인지장애 환자 재활훈련 시스템 개발
북미시장 진출 위해 CES 참가 확정
경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주>지엘
[3]지엘_메디카
'제55회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한 지엘. <케이메디허브 제공>
[2]지엘_메디카
'제55회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한 지엘. <케이메디허브 제공>
[1]지엘_메디카
'제55회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한 지엘. <케이메디허브 제공>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인지재활을 연구하는 대구 스타트업 <주>지엘이 내년에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CES 2024)에 참가한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지엘(대표 김도현)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CES 2024 참가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엘은 치매·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인지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최근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케이메디허브의 뇌신호 측정 및 분석 기술을 지원받아 공동 개발한 것이다. 현재 케이메디허브는 임상시험과 인허가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사업화 영역까지 지원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머리에 전극을 붙여 심신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뇌의 활동을 측정한다. 인지능력 상태나 심리적 안정의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뇌파의 파형을 분석, 사용자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다.

지엘은 2017년 설립 후 케이메디허브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VR 콘텐츠와 핸드트래킹 기술을 이용한 인지재활 시스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최근 정맥 인식을 통한 생체인식 로그인을 통해 개인별 훈련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 'MENTITREE'를 '제55회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김도현 지엘 대표는 "케이메디허브와 공동연구해 의료적 신뢰성을 높인 제품에 대한 유럽시장 반응을 살펴봤다. 이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CES 2024'에도 첫선을 보인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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