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을 담은 해바라기는 어떤 모습일까?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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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0  |  수정 2023-12-18 10:05  |  발행일 2023-12-20 제19면
대백프라자갤러리 19~24일 한명희 개인전 '이야기가 있는 Sunflower'전
희망과 긍정 메시지 담은 해바라기꽃 아크릴화 20여 점 선보여
유년시절의 추억을 담은 해바라기는 어떤 모습일까?
한명희 '행복한 뜰의 이야기'

대백프라자갤러리는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명희 개인전 '이야기가 있는 Sunflower'展(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한 작가는 유년 시절의 행복한 집 이야기를 담은 해바라기꽃 아크릴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한 작가는 해바라기꽃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긍정적 메시지를 담아오고 있다.

입체 회화로 구성된 전시작들은 평면적 구성과 부조의 단순화된 반구상적 요소를 접목해 회화적 사실감을 더해준다. 고무판에 형상화된 이미지들을 새기고 잘라내 캔버스 위에 붙인 후 다시 여러 차례의 채색을 더해 작품을 완성한다. 작품에서 드러난 색면의 형태들은 단순하면서도 유기적 형태로 묘사돼 눈길을 끈다.

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풍경은 평범한 일상에서 비롯됐다. 일상의 풍경을 통해 자신이 속한 주변 환경의 소중함을 스스럼없이 느끼고 그 일상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관계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찰하며 작업에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과수원집의 큰딸로 태어난 나는 어렸을 적 참 행복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풍광 속에서 풍족하게 자란 내가 작품을 대할 때마다 떠오르는 것은 유년 시절에 보아왔던 자연과 일상"이라고 말한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한명희 작가가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의 일상과 함께 하는 사물과 자연,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표현한 것"이라고 평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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