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북구을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9일 "신공항과 금호강 중심도시, 대구 북구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내년 총선 대구 북구을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부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와 중앙정부에서의 30년 공직생활과 기업 최고경영자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저출산과 지역 불균형의 국가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나아가 지역과 주민의 숙원은 외면한 채 오로지 중앙당 지도부만 바라보며 공천 따내기에만 골몰하는 지역 정치권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북구을 지역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 전 부시장은 "일을 하기 위해서"라면서 "북구을 지역에는 부가가치 창출 기반이 거의 없다. 한 도시가 정체성을 갖고 일정 수준의 자급자족 경제로 생활하려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기반 도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현역 김승수 의원과 비교했을 때 이 전 부시장은 "공직 생활을 해오면서 커리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재정 분야 전문"이라며 "사업을 추진하고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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