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 탄생 임박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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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1  |  수정 2023-12-20 18:09  |  발행일 2023-12-21 제5면
與 원로 대부분 찬성. '이순신 장군'까지 언급
비주류도 대안 부재로 한동훈 비대위 찬성 선회
野, 한동훈 견제 "윤석열 김건희 아바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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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한동훈 지도부'의 탄생이 임박했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사실상 낙점했다.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반대하던 비주류도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의견 수렴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당 원로 대부분은 '한동훈 비대위'에 찬성했다. 일부 원로들은 임진왜란 당시 영웅 이순신 장군을 거론하며 "장수를 아껴 쓰려다 총선에서 패배하면 안 된다"는 의견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권한대행은 원로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당내 여론조사까지 마무리해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당내 일각에서 '정치 경험 부족'과 '윤석열 아바타'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여전한 만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군불때기'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에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가시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한 장관을 '김건희 호위부 장관', '김건희 아바타'로 규정했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 방침도 재확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장관, 너 자신을 알라"며 "김건희 특검은 악법도 아니지만, 악법도 법이라며 독배를 마셨다는 소크라테스에게 뺨 맞을 소리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부터 '윤석열 아바타'인지 '김건희 아바타'인지 헷갈릴 정도로 '김건희 방탄'에 열심"이라며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오만함과 독선이 깊게 배어있는 태도"라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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