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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연 '인연-씨실과 날실' |
5인의 여성 작가가 각자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가자美(미)'展(전)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보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 서로의 감성과 생각을 교류하는 '가자美'회 창립전으로 마련됐다. 가자美라는 단체명은 '아름다움을 향해 달려가자'라는 의미다. 배찬영·유지연·이정원·이희령·홍영주 작가로 구성된 가자美회는 이번 창립전을 통해 자연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접근방식을 엿볼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이 자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향한 경외심 때문이다. 자연을 매개체로 한 작품활동을 통해 영감을 얻고 인공적 환경에 노출된 현대인들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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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Go With 2023' |
전시작들은 청정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각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해석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작가 개개인의 작품세계 아래 다양한 도구와 재료로 표현된 작품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한껏 뽐내는 모양새다.
가자美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작을 통해 재해석한 자연은 재현적 요소와 재료에 대한 탐구 및 실험적 요소 그리고 단순한 이미지나 물성에 대한 추상적인 요소로 시각화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 오프닝은 25일 오후 5시.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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