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 사진영상전시 'New Photographic Image'展, 24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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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2 14:06  |  수정 2023-12-22 14:06  |  발행일 2023-12-22
동시대 역량있는 사진영상예술가 60여명의 사진과 영상작업 100여점 선보여
2023 국제 사진영상전시 New Photographic Image展, 24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개최
Boris Eldagsen 'Muse_II from the series of PSEUDOMNESIA III'<현대사진영상학회 제공>

현대사진영상학회(회장 정훈) 주최 2023 국제 사진영상전시 'New Photographic Image'展(전)이 오는 24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의 1·2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AI 등 첨단기술의 등장 속에서 사진과 영상 이미지의 양태를현대사진영상학회 점검하는 주제 섹션과, 동시대 사진예술 담론에 관한 표현 양상을 조망하는 일반 섹션으로 구성됐다.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15개 국가에서 동시대의 역량 있는 사진영상예술가 60여 명의 사진과 영상 작업 100여 점을 선보인다.

2023 국제 사진영상전시 New Photographic Image展, 24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개최
Samsul Alam Helal 'from the series of Love Studio'<현대사진영상학회 제공>

특히 자신의 작업이 생성형 AI를 이용한 이미지라는 점을 밝히며 올해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의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을 거부했던 보리스 엘다크젠(Boris Eldagsen)을 비롯, 급변하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현상을 엿보게 하는 싱가포르(Ore Huiying)와 방글라데시(Samsul Alam Helal), 베트남(Subi Le) 작가 등 국제적 사진영상예술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또한 한국의 중견급 작가와 20대 중후반의 잠재력 넘치는 젊은 사진영상예술가가 대거 참여해 전시의 주제인 '새로운 사진의 이미지'에 관한 담론의 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사진영상학회 회장인 계명대 사진미디어전공 정훈 교수는 "이번 전시는 사진의 이미지(photographic image)에 관한 미래 지향적인 예술적 표현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시간의 분절을 저장하는 기술적 측면이 강조되었던 사진과 달리 오늘날의 사진은 점차 시간성에 관한 의식의 종합을 비추는 매체의 존재론적인 변화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12월 24일은 오후 5시까지)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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