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누구나 설레는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먼 곳까지 가기 어려우신 독자들을 위해 대구경북에서 크리스마스 느낌을 낼 수 있는 장소를 선정했습니다.
![]() |
2022년 일루미네이션 행사 사진 이월드 제공 |
◆화려한 불빛의 세계로…이월드 '일루미네이션'
화려한 불빛의 세계를 찾고 싶다면 이월드로 가보는 것이 좋다. 내년 2월 28일까지 이월드의 밤하늘이 화려하게 빛난다.
이번 일루미네이션은 이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비비·포포를 활용해 '비비의 드림나이츠' 테마로 선보인다. 1천만 개의 다양한 조명과 불빛이 만들어 내는 빛의 향연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소공연 캐릭터 환영 이산 등이 열린다.
![]() |
범어 대성당 트리거리 전경. 범어 대성당 제공 |
◆이국적인 건물과 화려한 트리까지…범어 대성당 '트리거리'
크리스마스에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범어 대성당 앞 '트리 거리'를 추천한다. 이국적인 건물과 화려한 트리가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장식 전구로 꾸민 20여 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늘어선 길을 걸으며 따스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범어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트리 거리는 내년 1월 둘째 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
경북 봉화 '분천산타마을' 전경. <경북도 제공> |
◆동심 자극되는 경북 봉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크리스마스를 맞아 '동심'을 자극하는 곳에 가고 싶다면 경북 봉화로 가보자. 동화 속에서 볼 법한 산타마을이 있다. 내년 2월12일까지 봉화 소천면 분천역에서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이 운영된다.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산타클로스 거주지로 알려진 핀란드의 공인 산타가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다양한 추억을 선사한다. '쇼하는 갱스터 쇼갱의 마술쇼'(24~25일), 유튜버 출신 가수 탑현이 꾸미는 '메리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24일),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24~25일)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려 겨울왕국 팝업 놀이터,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산타 썰매체험, 알파카 먹이 주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