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또 경신 '8만 전자' 기대감↑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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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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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8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7일 오후 3시 0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1300원) 오른 7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를 경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6거래일 연속 장중 상승세다. 20일부터는 닷새 연속해서 52주 신고가 경신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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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잡았으며,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10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 인텔 5.2%, AMD 2.7%, 엔비디아 0.92%, 마이크론 0.7% 등이 상승 마감한 것도 이날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엔비디아와 제품 적합성 테스트를 마치고 HBM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BM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인프라에 필수재로 꼽히며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그간 SK하이닉스가 주도했던 HBM 시장에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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