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MRI 가이드 수술로봇 개발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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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11:13  |  수정 2023-12-27 11:13  |  발행일 2023-12-29 제20면
MRI 가이드 수술로봇 연구개발 국제학술지 게재
MRI의 높은 해상도 통해 수술 정확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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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가이드 수술로봇.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국내 대학들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정밀 치료가 가능한 '수술로봇'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한 논문 2편이 최근 국제학술지인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및 국제전자전기공학회의 'IEEE Access'에 게재됐다.

27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이 수술로봇은 오성석 케이메디허브 선임연구원이 고성영 전남대 기계공학과 교수, 조정기 한양대병원 교수 등과 연구팀을 구성해 기술개발했다. MRI로 환자 신체 구조와 상태를 파악한뒤 이를 토대로 로봇이 수술을 하는 시스템이다.

보통 수술로봇은 환자의 신체에 직접적인 접촉 없이 수술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MRI는 인체 내부 구조를 높은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어 로봇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로봇은 MRI 장치 안에서 동작해 정밀하게 전립선의 생검(biopsy)을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생체시료 채취를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MRI의 가이드를 받는 수술로봇은 환자의 안전과 수술의 성공률을 증대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료기기"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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