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새해는 작년보다 조금 나을 것"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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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11:20  |  수정 2023-12-27 11:20  |  발행일 2023-12-27
대구경북 중소기업 360개사 경기전망조사
업황전망 75.1...전년 동월 대비 3.2p 상승...기준치(100)보다 낮아
제조업 79.9...전년 동월(74.1) 대비 5.8p 상승
비제조업 69.9...전년 동월(69.5) 대비 0.4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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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제공>

갑진년 새해에는 대구경북의 제조업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 중소기업 360개사(제조업 189개사, 비제조업 17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내년 1월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기준치 100)는 75.1로, 전년 동월(71.9)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가 1년 전보다는 희망적이지만, 전국 평균(78.8→77.5)은 한참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SBHI가 79.9로, 전년 동월(74.1) 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전월(76.1)에 비해서도 3.8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비제조업은 69.9로, 전년 동월(69.5)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전월(74.1)에 견줘서는 4.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5로, 전년 동월(70.7)대비 4.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월(75.4)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경북은 75.3으로 전년 동월(73.5)대비 1.8 올랐고 전월(74.8)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산(75.5→81.2), 원자재 조달사정(93.9→97.9), 자금 조달사정(74.4→75.6), 수출(83.7→84.4)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73.6→72.2), 내수판매(74.6→74.2)는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생산 설비 수준(103.2→102.4)과 제품 재고 수준(105.0→104.8)은 기준치(100)를 초과했다. 고용수준(93.8→95.3)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기준치는 밑돌았다.

지역기업들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51.1%), 고금리(42.5%), 업체간 과당 경쟁과 원자재가격 상승(각 30.6%), 인력확보 곤란(27.2%), 자금조달 곤란(25%) 순이다.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2%(전국 가동률 72.9%)로, 전년 동월(70.7) 대비 1.5% 상승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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