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내년 최다경기 출장 대기록 쓴다…1위 올라설 듯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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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15:57  |  수정 2023-12-27 16:00  |  발행일 2023-12-28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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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수 강민호. 영남일보DB

2024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가 KBO리그 최다 출장 경기 1위에 올라선다. 역대 1위 박용택 해설위원에 불과 4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순위표 꼭대기를 차지하게 된다.


최다 경기 출전을 포함해 내년에는 최다 홈런·최다 안타·최다 탈삼진 등의 KBO리그 누적 기록 1위 기록 바뀔 것으로 보인다.


꾸준함의 상징으로 통하는 최다 출장 기록은 박용택이 보유하고 있는 2천237경기다. 강민호는 올 시즌까지 통산 2천233경기를 출전했다. 내년 정규시즌 개막 후 일주일 정도면 새로운 기록을 쓸 것으로 기대된다.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 자리에서 역대 최다 경기 출장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강민호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포수는 단 6명 뿐일 정도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갖고 있는 최다 홈런 대기록의 주인공도 바뀔 예정이다. 2005년 데뷔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KBO리그에 출전 중인 SSG 랜더스의 최정은 통산 45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승엽 감독의 467홈런에 9개 차이다.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도 29홈런 친 바 있어 내년 시즌 전반기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박용택의 KBO리그 통산 최다인 2천504안타도 내년에는 역대 2위로 내려간다. 통산 2천416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2024 시즌에 89개만 더 때리면 기록이 바뀌게 된다. 2010년 이후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고 있고, 올해도 187개를 때려 타격왕에 오른 기세를 감안하면 신기록 수립은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투수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통산 탈삼진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까지 1천947개의 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역대 1위인 송진우의 2천48탈삼진에 101개 차로 접근했다. 올해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어 평균만 유지해도 '최고 닥터 K'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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