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故 이선균 경찰 수사 잘못됐다는 데 동의 안해"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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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15:22  |  수정 2023-12-28 15:22  |  발행일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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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28일 배우 이선균(48)씨의 사망과 관련 "경찰 수사가 잘못돼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그가 이날 오후 특별 승진 임용식이 진행된 청주 청원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사망과 관련 "경찰 수사가 잘못돼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열린 특별 승진임용식 참석에 앞서 "이선균 사망 관련해서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적 보도가 나오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씨 변호인의 3차 소환조사 비공개 조사 요청을 경찰이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 관행과 공보 준칙을 이 기회에 되짚어서 문제가 있다면 보완이 필요하지 않겠냐"라면서 "그런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면 그걸 용납하세요"라고 되물었다.

윤 청장은 "개인적으로 이씨를 좋아하는데 안타깝고 깜짝 놀랐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청원서 특별 승진임용식에서 노래방 업주 살인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한 공로로 청원경찰서 형사2팀 신성호 경위가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씨는 전날인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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