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박 엔진 청소하다 손가락 다친 선원 병원 이송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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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31 10:04  |  수정 2023-12-31 10:39  |  발행일 2023-12-31
엔진 플라이휠에 끼어 있는 이물질 제거하려다 다쳐
포항 구룡포항으로 이송해 병원으로
해경
해경이 손가락을 다친 선원을 P-11정에서 구룡포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해경
해경이 손가락을 다친 선원을 이송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선박에서 작업하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친 60대 선원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31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지한)에 따르면 지난 30일 낮 12시 41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동방 약 5.6km(3해리) 해상에서 "선원이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포항해경이 신고 선박인 A호(3천t급, 화물선, 승선원 11명)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원 B씨는 오른손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이 엔진 플라이휠에 끼어 크게 손상된 상태였다.

A호 선장은 "B씨가 작동 중인 엔진 플라이휠에 끼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려다 손가락이 감겨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B씨를 태워 구룡포항으로 입항했고, 119는 B씨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포항해경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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