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서동원 B팀 감독·한희훈 플레잉 코치 영입

  • 홍석천
  • |
  • 입력 2024-01-02 16:15  |  수정 2024-01-03 08:37  |  발행일 2024-01-03 제20면
2024010201000070700002981
대구FC B팀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영입된 서동원(오른쪽) 감독과 한희훈 플레잉코치.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서동원 감독과 '돌아온 캡틴' 한희훈을 새로운 B팀 감독과 플레잉 코치로 영입했다.

2023 K4리그 준우승에 따른 승격으로 2024시즌부터 프로 B팀 중 최초로 K3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된 대구FC B팀은 서동원 감독과 한희훈 플레잉 코치 지도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B팀 코치직을 맡았던 정선호 코치는 A팀 코치로 이동했다.

새로 합류한 서동원 B팀 감독은 2005년 창원시청 수석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해 2008년 고려대 수석 코치를 맡아 팀의 우승에 일조한 후 2010년부터 감독직을 맡아 10년 간 U리그, U리그 왕중왕전, 춘·추계 연맹전, 전국체육대회 등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월드컵 및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지휘했으며, 2021년부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TSG)으로 활약했다.

서동원 B팀 감독은 "대구의 일원으로 B팀 감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돌아온 캡틴' 수비수 한희훈도 4년 만에 플레잉 코치로대구에 복귀한다. 한희훈은 2017년 대구로 이적해 2018·2019년 주장을 맡아 대구를 이끈 장본인이다. 특유의 파이팅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동료 선수 뿐만 아니라 팬들 사랑도 한 몸에 받았다.

2020년 대구를 떠나 광주와 부산에서 활약을 이어갔으며, 2023시즌이 끝남에 따라 FA 신분이 된 한희훈은 종착지로 대구 복귀를 선택했다. 구단은 실력과 경험, 인성을 갖춘 한희훈이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희훈은 "4년 만에 대구로 다시 돌아와 지도자 길을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다.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광래 대표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2일 대구FC 클럽하우스 'SKY FOREST'로 소집돼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일주일간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9일 태국 치앙라이로 출국해 1차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2월 초 경남 남해로 이동해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