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中企, 22대 총선 앞두고 "소통하는 국회의원 바란다"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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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4 10:57  |  수정 2024-01-04 10:58  |  발행일 2024-01-05 제3면
대구 중소기업 378개사 대상 설문조사
차기 국회의원에 바란다...소기업·소상공인 상권보호 및 자생력 강화
제21대 국회 67% '부족'...'잘했다'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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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 중소기업 육성관점 평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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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바람직한 국회의원상 의견.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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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소기업 과제 의견.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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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구 국회의원에 바라는 중소기업 과제 의견.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제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가운데, 대구 중소기업 CEO들의 절반 가까이는 '소통하는 국회의원'을 바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환경·산업재해·근로여건 등 중소기업을 옭아매는 법령과 규제 속에서 기업 의견이 정책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37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대구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43.6%는 바람직한 국회의원상으로 '소통하는 국회의원'을 꼽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차기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기대하는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구 중소기업 CEO들은 차기 대구지역 국회의원의 우선과제로 '소기업·소상공인 상권보호 및 자생력 강화(29.6%)'와 '원자재 공동구매, 공동시설 설립자금 등 업종별 성장을 위한 각종 금융 지원(25.2%)' 을 기대했다. 이어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등 판로확대 지원(17.9%)△지역 내 전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첨단화 정책 마련(13.6%)△미래차, 친환경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육성을 위한 연관 산업 육성(12.5%)' 등의 순이다.

국회에서 중점적 추진하길 바라는 중소기업 과제 목록에는 △각종 법령 속 불필요한 기업규제 해소(32.4%)△중소기업의 우수 일자리 창출(21.9%)△내수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 지원(17.2%)등이 포함됐다.

제21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지난 4년간 평가에 대해 '부족하다'는 응답이 67.5%로 나타났다. '잘했다'는 의견은 고작 9.5%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기업에 불리한 관련 법개정 등 여야 정쟁탓에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게 중기중앙회 대구본부의 설명이다.

최우각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선 지역 중소기업이 협업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차기 국회는 기업의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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