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불안 확산…LH "건설현장 유동성 위기 징후 파악 집중"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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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4 17:59  |  수정 2024-01-04 18:08  |  발행일 2024-01-04
태영건설 참여 현장은 9곳...4천10가구 건설

"별도로 집중 관리해 불필요한 시장 혼란 방지"
PF 불안 확산…LH 건설현장 유동성 위기 징후 파악 집중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28일 대구 동구 신천동 옛 동부정류장 후적지에 태영건설이 건설 중인 45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공사가 멈춤 없이 진행되고 있다. 금융권 추산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올해까지 만기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채무만 3천956억원가량이며,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우발채무까지 합치면 무려 3조 6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 영남일보 DB
PF 불안 확산…LH 건설현장 유동성 위기 징후 파악 집중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시장의 불안감 확산으로 공공주택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건설현장 유동성 위기 징후 파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4일 밝혔다.

LH는 특히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별도 집중 관리해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사전에 막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LH의 주택과 단지 등 9곳의 건설 현장에서 4천10가구를 건설 중이다. LH가 진행 중인 주택·단지 건설현장은 총 336곳, 7만9천751가구로 전체에서 태영건설이 차지하는 물량은 5% 수준이다.

LH는 이와 함께 노임 및 하도급 대금지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업체 공사비 지급 지연, 하도급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별 상황을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품질관리처 주관으로 본사와 지역본부가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상시 보고체계를 확보하는 등 건설현장 관리를 더욱 강화해 건설사 및 협력사를 부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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