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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제공. |
7천억 원 규모의 포항, 경주 일원 형산강 유역 하천정비사업이 5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주요 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 경주 일원 형산강 유역의 홍수예방 등 치수안전성 확보를 위한 하천정비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7천631억원을 들여 제방 정비(49.8㎞) 및 하도 준설(1만2천578㎥)을 통해 하천 제방을 정비하고, 퇴적구간 준설로 홍수피해를 예방하겠다는 의도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다.
포항, 경주 일원의 형산강 유역은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지역이다. 특히 형산강의 지류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스코와 현대 제철의 시설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앞서 지난해 7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냉천 유역 홍수대비 현장을 찾아 "형산강은 그동안 퇴적물이 쌓여 홍수에 취약하므로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4대강 본류 이후에는 준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는데 필요한 구간에 대해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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