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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겨울축제인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13일과 14일 경북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청송군 제공> |
경북 청송에서 오는 13·14일 양일간 세계인의 겨울축제인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린다.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경상북도가 후원한다.
대회는 리드 및 스피드부분으로 구분되어 진행한다.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 리드예선과 남·여 스피드 예선·결선, 14일엔 남·여 리드 준결승과 결승, 시상식이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남자 1위 Mohsen Beheshti Rad(이란)와 여자 1위인 Vivien Labarile(스위스), 리드 세계랭킹 여자 2위 Sina Goetz(스위스), 남자 3위 Benjamin Bosshard(스위스) 등 세계 최정상급 아이스클라이머들과 양명욱(스피드, 세계랭킹 2위), 신운선(리드, 세계랭킹 3위) 등 25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을 포함한 16개국 110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다.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청송군이 2011년부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되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은 실내·외 관람석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관람환경을 제공해 세계 최고의 경기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회장에는 청송백자전시 및 관광사진전, 청송 사과무료 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경기장 뒤에는 얼음빙벽이 조성되어 청송 얼음골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연경관과 스포츠종목을 연계한 종목 특화로 국제대회 브랜드화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간 진행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선수와 관중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과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지난 6·7일 이곳에서 '2024 노스페이스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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